'용접 없이 sealing'… 록스텍, KORMARINE서 화재·가스 차단 솔루션 공개

[산업일보]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케이블·파이프 관통부를 '용접 없이' 밀폐(sealing)하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씰링 솔루션 전문기업 록스텍코리아(ROXTEC Korea)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해양산업전(KORMARINE 2025, 코마린)’에 참가, 무용접 설치가 가능한 고성능 모듈형 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웨덴 록스텍(ROXTEC) 그룹의 한국 지사인 록스텍코리아는 해양·조선·에너지 산업 구조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공급한다. 핵심은 방화·방수·가스 차단·진동 보호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씰링 시스템이다.

특히 '무용접(weld-free)' 설치 방식은 기존 금속 용접 대비 설치 시간을 단축하고 유지보수를 간소화해 조선 및 해양플랜트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록스텍코리아는 전시 현장에서 실제 화재 테스트용 시제품과 케이블·파이프 설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 성능을 시연했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주요 프레임 솔루션이 소개됐다. SPM 프레임은 금속 파이프 관통부용 무용접 씰링 솔루션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부식 저항성이 높으며 엔진룸, 펌프룸, 갑판 등에서 방화·방수·가스 차단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여러 케이블과 파이프를 동시에 밀폐하는 직사각형 S 프레임은 다양한 케이블 직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듈형 구조를 갖췄다. 엔진룸, 제어실 등 핵심 구역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단일 케이블 또는 파이프용 원형 씰링 솔루션인 RS 프레임은 다양한 크기와 소재로 제공되며 화재, 수분, 가스 침투를 방지해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돕는다.

록스텍코리아 관계자는 “해양 및 조선 산업은 점점 더 복잡하고 안전 중심적인 설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록스텍의 모듈형 씰링 시스템은 이러한 변화에 맞춘 효율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무용접 설치 기술을 비롯한 고성능 씰링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