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그동안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던 애플의 아이폰 에어가 정작 미국 현지에서는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아이폰17을 구매한 소비자의 단 10% 만이 아이폰 에어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아이폰 에어를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능상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아이폰 에어의 카메라 성능과 음질, 배터리, 가격 등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아이폰 에어는 단 하나의 카메라 렌즈와 스피커만 탑재하고 있다.
설문을 진행한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아이폰 에어의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같은 시기 출시된 타 제품군의 생산 행보와는 대비되는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