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가장 아름다운 이별
대성그룹 사장 김정주의 건강 칼럼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많은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그 많은 이별 중에는 가족간에 이별이 있을 수도 있고, 연인과의 이별, 친구와의 이별, 그리고 동료간의 이별도 있다. 그리고 포괄적인 의미로 봤을 때 일상의 습관이나 나쁜 버릇을 고치고 그만두는 것도 이별의 한 종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로 각종 중독증상인 쇼핑이나, 게임, 술이나 담배를 끊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이러한 중독증상을 벗어나는 것을 나는 ‘아름다운 이별’이라 말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매년 초마다 화두로 떠오르는 금연의 경우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다.
성경에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19:18~19)’는 구절이 있다. 성경구절 중 널리 알려진 것 중 하나인데 진정으로 이웃과 가족 그리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담배와 이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간혹 흡연자들 중에 공공장소나 길거리를 걸어가며 흡연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곤 하는데 금연을 하게 되면 보행자들에게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게 되고 그것만으로도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꽁초와 환경유해물질을 내뱉지 않아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보호에 일조 할 수도 있으니 담배 하나를 포기한 것 치고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셈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거의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흡연의 문제점과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막상 금연을 실행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추천해 주고 싶은 방법이 있다.
머리로만 생각했을 때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면 직접 글을 쓰고 정리를 해보라는 것이다. 최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결정을 내렸을 때 나에게 오는 득과 실에 대해서 정리한다. 그리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나에게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분류해 여러 가지 의견을 써 내려가는 간다. 그런 다음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정하고 퍼센트를 매겨본 뒤 금연하는 것이 1%라도 이익이라면 당장 금연을 실행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해관계를 따져 득과 실 중에 득이 더 크다면 그것과 이어진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이익이기 때문이다. 그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는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건강, 대인관계, 가족관계, 금전적 지출 등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줄줄이 떠오른다.
한 예로 들자면 매일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필 경우 1년 동안 90만원의 지출을 하게 된다. 90만원으로 우리는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고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으며, 부모님께 여행을 보내드릴 수도 있고 가족들에게 선물 하나씩을 할 수도 있다. 혹은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도 있다. 그것도 아니면 당신이 매번 마음만 먹다 그냥 지나가는 사회봉사 후원금을 기부할 수도 있고 아프리카에 죽어가는 어린이 90명을 살릴 수 도 있다.
당신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90만원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치를 당신은 입에 넣었다 내뿜을 한줌 연기로 날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흡연으로 인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바꾸고 있다면 지금 당장 끊는 것이 좋다. 인생은 결단의 연속이다. 어차피 끊을 것을 끊게 되면 생각했던 것 이상의 기쁨과 행복이 다가올 것이다. 당신을 위해 그리고 당신의 가족과 이웃을 위해 지금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행하는 것은 어떨까? 분명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당신의 용기와 선택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