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 中企 경쟁력 향상 가시화
1억 원 지원상당 7.5억원 매출, 고용 4.3명 효과
광주·전남중소기업청(청장 이의준)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고가연구장비 공동이용을 활성화해 연구개발장비가 없는 중소기업의 장비부족애로를 해소하고 또한 국가적으로 불필요한 장비의 중복투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업체에 연구장비 공동이용료 1억원지원 상당 7.5억원 매출, 순이익 3.4억원, 수출1.4억원, 고용4.3명 달성 효과가 나타나면서 사업이 정착돼가고 있다는 것.
2007년부터 시행한 중소기업청 동 지원사업이 자력으로 연구개발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느끼고 있으며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공사례가 속속히 생기는 등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이 중소기업 제품개발 지원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코셋(주)(대표 김재헌)는 한국광기술원 연구개발장비인 Laser soldering 및 Laser Welding장비, Seam sealing 장비 및 Leak detector & Bombing 장비를 활용해 고출력 레이저의 기술 개발과 시장 수요의 증가로 신제품 개발이 요구 돼 10W이상의 산업용 레이저의 Packaging기술을 개발했다.
이들 장비의 구매비용이 약 3억에 가까이 돼 추가 개발 비용이 소요됐으나 3억상당의 비용 절감효과 있었고 개발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고출력 레이저 패키징 신개발제품의 호조로 2010년에는?120억 원을?매출을 초과달성했으며, 연구장비지원관련 수출증대효과 4억원과 고용창출효과 2명등으로 나타났다.
삼미기업산업(주)(대표 임경재)는 조선대학교 연구장비인 3차원형상측정기를 활용해 정밀기어개발에 성공해 각종 건설중장비 동력장치, 산업용기어, 주요동력전달장비의 기어등을 수요업체에 납품해 매출 20억원 증가에 크게 이바지 했고 고용창출 2명이라고 밝혔다.
다산생명과학원(대표 김영국)은 식품안전검사전문기업으로 해조류 가공식품을 통한 식품산업 진입을 위해 2010년 다산생명과학원(주)전남연구원을 설립하고 같은 해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에 입주했다.
다산생명과학원은 간편 해조류 가공식품이 다양하지 않고,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인한 수요 등으로 볼 때 올해 매출 10억(고용 10명), 2013년 매출 30억(고용 2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대비 노동 수요가 많은 식품산업의 특성을 가만할 경우, 정부지원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애니젠(주)(대표 김재일)는 나노바이오센터에 입주해 고가 연구장비인 단백질분석기등 5종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BGMP)에 대한 인증과 품목허가를 획득해 펩타이드 대량생산기술의 확립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및 수입대체 효과등 24억원의 매출달성에 기여했고 5억원의 수출증대와 신규로 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과 연구기관이 적극적으로 장비공동이용을 개방해 장비공동활용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장비운영요원등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고가 장비사용료에 대한 부담이 경감돼, 산학연간 연구장비 공동이용제도가 선진화시스템으로 정착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