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 하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상반기보다 4.5%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2 콘텐츠산업 하반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콘텐츠가 산업을 견인하며 하반기에도 완만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지식정보산업(6.3%), 게임산업(5.9%), 광고산업(5.4%), 음악산업(5.1%)이 전체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지식정보산업은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오픈마켓, N스크린, M-커머스 등 서비스 확대를 통한 수익 강화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또 국내 시장에 검증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식정보산업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산업은 K-팝 국내 아이돌 그룹의 세계적인 인지도 향상으로 국내 제품들의 간접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 시대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전하며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5.1% 증가할 전망이다.
게임산업은 스마트기기 보급 및 온라인·모바일 크로스플랫폼 확대로 스마트게임, 증강현실, 위치기반(LBS) 등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장르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또 스마트게임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게임산업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5.9%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출판산업(1.7%), 만화산업(2.2%), 영화산업(4.3%), 애니메이션산업(3.0%), 방송산업(3.9%), 캐릭터산업(4.2%)은 평균 성장률을 다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영화산업은 중국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 국내 흥행작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전망은 지난 2월1일 콘텐츠산업 2012년 전망치(매출액 89조 원·전년대비 7.7%)를 토대로 콘텐츠산업계의 하반기 전망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