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무역맨들, 중기에 수출 노하우 전수
FTA 활용 컨설턴트로 활약…1기 양성 교육 시작
기획재정부는 무역 관련 퇴직인력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컨설턴트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과정은 MBC아카데미 컨소시엄 주관 하에 선발된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12일까지 주 3회, 하루 6시간씩 7주 동안 진행된다.
교육은 FTA 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종합분석이 가능하도록 원산지 외 시장개척·마케팅·통관·생산·물류 등 15개의 무역 全(전) 단계 및 수익창출 분야 위주로 이뤄진다.
재정부가 이번 제1기 교육생 선발을 위해 무역 분야 은퇴자 및 변호사·관세사·회계사 등 서비스 분야의 무역 관련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선발예정인원 40명의 약 3배에 달하는 126명이 신청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명(66.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명(20.5%)과 60대 이상 6명(13.6%)이었다.
재정부는 10월 중 추가로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어 2013년까지 FTA 국가별, 업종·산업별, FTA 활용단계별 등 분야별 컨설턴트 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을 마친 컨설턴트는 정부가 주관하는 FTA 컨설팅 등에 참여해 현장경험을 쌓고, 향후 기업의 상담·자문역과 기업 전문 인력 및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재정부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감 있는 FTA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FTA 활용 전문가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은퇴인력의 경험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