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남 나주에서 반인륜적인 성폭행 사건이 또 일어나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는 가운데 범행을 저지른 지 하루 만에 용의자 고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오전 7시 30분께 전남 나주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그것도 집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잠들어 있던 아이를 이불 째 들쳐 매고 납치해 성폭행을 저지른 흉악한 범죄가 일어났다.
경찰은 피해 학생 어머니가 이날 지인이었던 고 씨를 만난 것을 확인, 고 씨를 용의자 선상에 올리고, 행방을 추적, 31일 오후 1시 20분께 전남 순천의 한 PC방에서 고 씨를 검거했다.
당초 대담한 범행으로 미뤄 전과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던 경찰의 추측대로 고 씨는 절도 전과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 씨는 경찰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주서로 압송, 경찰의 조사를 받는 중이다.
나주의 친척집에 잠시 머무르고 있었던 고 씨는 사건 당일 평소 알고 지냈던 피해 학생 어머니와 나주의 한 PC방에서 만나 ‘애들은 잘 있느냐’는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피해자의 집 거리와 직선거리로 200m 정도 떨어진 친척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이런 개찌레기! 성범죄자는 인간이 아니니 인권이 없는 게 당연하지 얼굴 공개하고 사형시켜야 마땅하다. 이런 나라에서 여자로 사는 게 너무 무섭다”, “제발 우선 건강을 되찾았으면”, “정말 딸 가진 엄마로써 피끓는 이 심정. 애미는 무슨 피씨방을 다니고 새벽녘에 아이들 잘 챙겨야지. 정말 성범죄자들 사형시키길 간절히 빈다”, “사형을 때리고 반드시 집행을 해야합니다. 법이 물러터졌으니 자꾸만 재발되는 것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인 A양은 대장이 파열되고 중요부위가 손상돼 응급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