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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들 국내 유턴 ‘속속’
조명의 기자|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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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들 국내 유턴 ‘속속’

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 14개사, 전북과 투자협약 체결

기사입력 2012-09-09 0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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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 14개사가 국내로 돌아온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월 26일 ‘U턴 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한신공예품(주) 등을 포함한 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 14개사는 지난 8월 29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도와 국내 U턴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익산제3일반산업단지에 730억원을 투자해 공장(부지 107,404㎡(약 32,000평))을 설립하고 3,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전북과 익산시는 부지매입비·설비투자 보조금, 공동기반시설(R&D센터) 구축 등을 통해 U턴 기업의 성공적 복귀를 적극 지원한다.

이들 기업의 U턴은 인건비 상승 등 현지 경영 여건은 악화된 반면, 한미·한EU FTA 등의 발효로 국내 투자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Made in China’ 보다, ‘Made in Korea’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바이어들의 요구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협약을 맺은 이들 기업은 90년대부터 중국 청도에 진출한 한국 주얼리 기업들로, 청도에는 한국 주얼리 기업 400여 개사가(고용인원 5만명) 주얼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국내복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들 기업 외에 추가로 36개사를 비롯해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2015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0여 개사의 국내 복귀가 모두 완료되면, 1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연간 9,000억원의 수출이 예상되는 등 익산시가 세계적인 주얼리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U턴하는 14개 기업에 대해 U턴 기업 지원 강화 방안에 따른 법인 및 소득세 감면과 국내 공장 설립을 위해 도입하는 신규·중고 자본재에 대한 관세 감면, 부지매입비와 설비투자비 등의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익산시와 함께 주얼리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공동 R&D센터, 도금공장 등 공동기반시설 조성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의 동반복귀가 원활하게 진행돼 현재 U턴을 고려하고 있는 해외진출기업들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부는 한미?한EU FTA 발효에 따른 U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U턴 기업들이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비수도권을 U턴하는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제도를 개정해 시행 중이며, 법인·소득세, 관세 감면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KOTRA 내 ‘U턴 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 법률」의 입법예고를 마치고 10월 국회 상정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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