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8월 정부지원으로 설립된 ’포항공대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이 교과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았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포항공대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은 지경부의 엔지니어링 전문가 육성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교수확충,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1년 간 준비해 왔다.
세계 수준의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으로 도약할 전문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음으로써 이제 그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0년 4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지경부?교과부 등 관계부처 협조아래 ‘엔지니어링 전문가‘ 육성을 지원 중에 있다.
이 중 엔지니어링 시장은 연평균 17% 고속 성장 중이며, ‘15년에는 약 4,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형성을 예상, 5년간 총 정부는 약 200억원 지원, 민간은 약 68억원을 출연했다.
지원 분야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에 관건이 되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운영’, 개념설계 등 고부가가치 프런트 엔지니어링 영역들로 국내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국내 교육환경에서는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다는 것이 그 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이번 전문대학원 설립은 해외 선진국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엔지니어링 고급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배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공대의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은 ‘13.3월 개원할 예정으로 ’13년도 신입생을 올 하반기에 40명을 선발하고 단계적으로 박사과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원은 앞으로 PMC, FEED 등의 고부가가치 영역의 교육에 중점을 두되 다른 한편으로는 학위 과정에 재학생의 참여기업 인턴쉽을 의무화하여 현장 경험과 이론이 접목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1년 이내에 해외 선진기업 인턴쉽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이론과 실무, 글로벌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대학원의 성과확대와 국내 수혜기업의 확대를 위하여 향후 참여의사가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나가고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교재도 개발시 참여한 저자, 자료 등의 저작권 문제 등을 회피하는 한에서 타 대학에도 무상으로 제공 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