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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온 1℃ 내려가면 중증 천식 환자 고통 15% 증가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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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온 1℃ 내려가면 중증 천식 환자 고통 15% 증가

기사입력 2012-10-17 2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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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겨울철 기온이 1℃ 떨어질 때와 공기 중 이산화황 농도가 1ppb 증가할 때 중증 천식환자의 고통이 각각 약 15%와 2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순천향대학교 박춘식·김성렬 교수팀이 겨울철 기온 및 이산화황 농도에 따라 중증천식 환자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보건복지부 전략적 HT R&D 지원 강화 일환으로 기후·환경변화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과제로 지난 2009년 상반기 채택되어 순천향대 박춘식 김성렬 교수팀에서 오는 2014년 3월까지 수행 예정

이번 연구는 중증천식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온 및 대기오염 변화에 따른 천식증세 악화와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로, 겨울철 기온이 하루 혹은 이틀 전보다 1℃ 떨어질 때와 공기 중 이산화황 농도가 1ppb 증가할 때 중증 천식환자의 증세악화가 각각 약 15%와 20% 증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대기오염 노출과 천식 발생간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를 많이 진행하였으나, 일정 기간(5년간)동안 축적된 환자 개개인의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즉, 이번 연구는 기온 및 이산화황 농도와 증세 악화간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천식악화와 관련된 기상 및 대기오염 지표개발과 환자 맞춤형 경보 시스템의 개발 등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예방정책의 개발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보건 및 환경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박춘식·김성렬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겨울철 기온하락과 고농도 이산화황이 중증 천식환자의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은 취약집단의 건강보호 및 오염원 관리의 차원에서 향후 황 함유량이 높은 저급 연료의 사용 지역 및 노출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과 관련 후속 연구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박춘식 교수는 “중증 천식환자란 통상적으로 천식 치료제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경우를 말한다. 전체 천식 환자의 약 10% (약 40 만 명 추산) 정도가 바로 이와 같은 중증 천식 환자”라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천식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나 목도리 등으로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외부 공기를 최대한 차단해 줄 수 있는 복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천식 분야의 주요 저널인 ‘Journal of Asthma’ 2012년 9월호에 게재되어 세계적으로도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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