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미래유망산업의 핵심소재이자 전략소재인 세라믹섬유를 실용화하는 첨단인프라를 ’16년까지 구축한다고 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세라믹의 날 ’ 행사에서 발표했다.
세라믹섬유는 내열성, 비강도/단열성, 전기절연성 등 우수한 특성을 바탕으로, 일반섬유와 달리 융복합화를 통해 우주항공, IT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며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세라믹섬유는 미국, 러시아의 일부기업들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과점체계를 형성하여 우리나라는 세라믹섬유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으며 관련 제조기반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다양한 수요산업과의 유기적인 연계 및 개별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하여 세라믹섬유를 시험·시생산할 수 있는 일괄공정 구축을 위해 현재 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초 착공 예정이다.
‘세라믹의 날’ 행사에서 2012년 세라믹산업에 발전한 기여한 ‘산업 유공자’ 및 첨단세라믹 홍보 위한 대학생 대상 ‘UCC 공모전의 입상자’를 포상했다.
「유공자 부문」장관 표창에 소형모터의 핵심부품인 고성능 페라이트자석을 국내 최초로 양산화하는데 기여한 쌍용머티리얼(주) 박길수 부장, 장관상에 고성능 세라믹스(사파이어, 쿼츠 등) 및 희토류에 대한 시험방법을 정립한 한국세라믹기술원 안욱성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UCC 부문」대상인 장관상에 전통세라믹 외에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첨단세라믹을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한 명지대학교 오창록/김성환, 금상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상에 경희대학교 김정윤/이나영 등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총회에서는 현재 세라믹 분야 산·학·연이 함께 수립하고 있는 ‘첨단세라믹산업 발전방안(안)’에 대한 패널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에 제언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세라믹 분야 학·연에서 확보한 우수 신기술을 관련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추진의 장을 형성했다.
이날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 구축으로 첨단세라믹섬유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수요산업과 연계하여 선순환 가치사슬 구조를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유공자 포상자를 비롯한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산업계에서 제안한 「첨단세라믹산업 발전방안(안)」을 적극 검토하여 세라믹산업 발전 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