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추진해 온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광주지역 특성화고 학생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특성화고 학생 취업지원과 나노기업의 수요에 맞는 현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40명의 수료생 중 32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시와 지식경제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사업비 4억 4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운영됐다.
이 사업은 나노기술이 산업현장에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지역특성화고가 고가의 나노 첨단장비를 구축하지 못해 나노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시 등이 지역 특성화고생을 대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지역본부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나노 공정이론과 현장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사업이다.
이 사업엔 광주공고, 전남공고, 광주전자공고 등 3개교 우수학생 40명이 선발돼 나노기술 현장교육 및 공정이론 등 총 845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수료생 중 32명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디엠에스, 동아엘텍, 네오뷰코오롱 등 국내 상장사 및 대기업 계열사 등 비롯해 총 11개사에 취직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업에게는 우수인재를, 예비 취업생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성공 케이스다"며 "이 사업의 실효성이 검증된 만큼 향후 5년 동안 '나노기술 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으로 개편하여 교육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