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
[산업일보]
환경부는 금강 공주보 주변 고라니 폐사 관련 부검 결과에 대해 각각 질병과 로드킬에 의한 영양실조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2월 24~28일자, 3월 4일자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금강 물고기 떼죽음 악몽···고라니, 자라도 죽어”, “4대강 ‘문제없다’더니 또 죽은 고라니와 물고기들” 제하 기사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매체들은 공주보 인근, 야생동물 사체와 부유물질로 악취가 난다며 4대강 사업인지 재앙인지 금강에서 고라니가 죽은 지 4일만에 또 죽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수거한 고라니 사체는 충북야생동물센터에 사인분석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상류 우안 약 2㎞ 지점 물가에서 발견한 고라니 사체(수컷, 연령 8개월)는 질병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상류 좌안 약 3㎞ 지점(백제큰다리 아래 둔치)에서 추가로 발견한 고라니 사체(수컷, 연령 8개월)는 1차 아래턱 부상(로드킬)에 따른 과다출혈 및 영양실조로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수질분석 결과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