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용 프린터 전문업체 스타봇(대표 김욱)은 기업이나 연구소 등을 타겟으로한 대형 3D프린터 ‘스타봇’을 공급해온 업체로, 조형물 크게에 따라 ‘스타봇 200’을 비롯한 300, 400, 500 등 모델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타봇 김욱 대표는 지난해 8월 대형 3D프린터 개발에 착수해 같은해 10월 첫 모델을 출시한 이래 기업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린터 개발에 주력해 왔다.
김욱 대표가 3D프린터 개발에 참여한 것은 대다수 3D프린터 공급업체들이 제품 품질저하에 따른 사후관리가 부실한데다 제품공급에 소요되는 시간도 2주일 이상 길어지는 폐단이 있을 이를 개선하고자 시작됐다.
그동안 3D프린터 구매자들은 제품사용을 위해 조립키트나 세미나 참석을 통한 매뉴얼 교육을 바탕으로 제품을 조립해 사용함으로써 출력 품질저하 및 제품 고장에 대한 AS를 보장받을 수 없었으며 제품을 주문해도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구매자가 완성된 시험품으로 구입한 뒤 플러그만 꽂으면 출력(Plug&Print)이 가능한 형태의 3D프린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경영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또 기존 프린터 골조가 나무나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제작돼 습기나 진동에 취약한 부분을 개선해 철판과 알루미늄을 적용한 금속제 프린터를 개발했다. 철판 1.6T를 레이저로 절단하고 분체도장을 통해 제작된 몸체는 견고하고 정밀도가 높다. 합판과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제작돼 터무니없이 크고 구조가 취약한 단점을 개선했다.
‘스타봇 200’은 최적의 패키징 설계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에 조형 크기 200x200x200을 담았다. 작고 가벼워서 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무게는 여자들이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챔버구현을 통한 ABS 원료를 사용해 갈라짐이나 수축현상 없이 큰 조형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격은 타사제품과 비교해 동등한 출력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50%가량 저렴하다.
김욱 대표는 “대리점과 판매점을 대폭 확충해 저렴하게 스타봇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DLP나 SLA방식 프린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