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최초 델타형 데스크탑 3D프린터 ‘델타봇-K(Deltabot-K)’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3D프린터 개발 전문기업 오티에스(대표 박유순)가 3D 프린터 대중화를 천명하고 나섰다.
360도 개방형 데스크탑 3D프린터 ‘델타봇-K 미니’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오티에스는 지난해 9월 설립, ISO9001인증에 이어 올해 보우덴 방식에 최적화 된 필라멘트 공급기 상용화까지 이끌어 낸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델타봇-K MINI 3D프린터는 오티에스가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야심작이다. 국내 기존의 데스크탑 3D프린터는 모두 멘델 방식을 취하고 있다. 멘델방식은 베드가 움직이는 데 비해, 델타방식은 베드가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 X, Y, Z축이 하나의 헤드로 연결돼 0점 조절이 간편하고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40W 어댑터를 사용, 전기요금을 일부 절감했을 뿐 아니라 풀 메탈 소재의 헤드, LED조명을 통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입된 산업용 3D프린터의 경우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어 3D프린터 보급화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왔다면 DELTABOT-K는 외국의 산업용 장비와 같은 FDM방식의 3D프린터 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오티에스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처음부터 성공대열에 합류한 것은 아니다. 델타방식 개발을 위해 많은 비용이 투자되면서 고비도 여러 차례 있었다. 델타방식의 상용화 까지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만 했기 때문에 회사 연구진들이 퇴근시간을 반납해가며 노력한 결과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어냈고 KC인증까지 득했다.
오티에스는 온·오프라인 공간인 ‘3D카페’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유저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개발품에 대한 조언과 의견을 수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