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특집] ㈜이에이스, ‘3D Total Solution Service’ 제시

[산업일보]
1984년 최초로 개발된 3D 프린터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시제품 제작 등을 중심으로 한 한정적인 분야에서만 사용돼 왔지만 최근 수년간 기술적 진화에 이어 가격하락까지 이어지면서 그 활용범위를 둘러싸고 주목받기 시작했다.

후발주자인 ㈜이에이스(대표 반채헌 EACE; Equipment ACE 이하 ‘이에이스’) 역시 3D 프린팅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장비개발에 눈을 돌렸다.

2009년 9월에 설립된 이에이스는 반도체 및 태양광 열처리 장비 제작 및 관련 장비에 사용되는 Quartz , T/C , Heater , 반도체 가공품 외에 일반 소모품까지 공급해 왔다.

반도체 장비 개발을 위해 Test 단계에서 소모되는 시간과 인력,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던 중 3D프린터를 접했지만 당시 인프라 부족을 겪으면서 자체 개발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3D Total Solution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이스는 오픈소스 방식의 FDM 장비인 ECO 와 ROTI를 양산하고 있다.

빌드볼륨 200 사이즈인 ECO는 하부 프레임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춤 제품으로 견고한 프레임은 안정된 고퀄리티 조형제품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빌드볼륨 300 사이즈인 ROTI는 프린터의 소음을 최대한 줄이는 프레임구조를 띄고 있어 중형 빌드 사이즈 제작에 최적화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온도 변화에 따른 프린터기가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장비도 주변 환경과 온도에 따른 오차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 소재 특성별 온도설정과 데이터 축적을 통해 새로운 장비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우선 일차적인 목표는 국내 3D프린터 시장에 이에이스 완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방식의 3D프린터 개발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외부 인력 공모를 통한 개발 및 인원 확충,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 소비자들에게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