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두주자인 ABB는 Onboard DC Grid 시스템이 선박의 연료소비 절감, 소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제3자 입증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및 테스트는 Pon Power사에 의해 해상 플랫폼 공급 선박인 'Dina Star'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증 결과 연료소비량을 27%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ABB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는 ABB Onboard DC Grid 시스템이 장착된 선박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결과로 Onboard DC Grid 시스템은 각각 작업량에 맞춰 가장 높은 연비를 낼 수 있도록 엔진속도를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테스트에서 극심한 기후조건에서 DP (Dynamic Positioning: 선박 위치를 원하는 지점에 지속적으로 위치하도록 유지)작동시 연료 소비를 측정한 결과, 연료가 14%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P 가동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선박의 위치 및 진로를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전형적인 오프쇼어 해양선박의 운항 프로파일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ABB 공정자동화 사업본부 총괄인 벨로 마티 라이니칼라는 “ABB Onboard DC Grid 시스템은 진일보한 전기추진시스템이며,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Onboard DC Grid 시스템은 해상 선박부터 여객선, 요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을 운영하고 있는 선주사에게 연료 효율성 증대 및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경쟁적 우위를 가져다 준다”는 점을 피력했다.
연료소비 뿐만아니라, Pon Power와 ABB는 엔진룸 소음 레벨에 대해서도 Onboard DC Grid 시스템 효과를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30% 가량 소음감소 효과가 있어 선박 안에서의 작업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주는것으로 나타났다.
Pon Power Scandinavia사의 마린 부문 상무이사 Ole Knarberg는 “소음 및 진동을 줄이는 것은 GenFlex Design 솔루션에서 이미 수년간 중점을 두고있는 분야다. 소음감소와 연비효율의 수준을 입증하는 현재의 역량은 특히 극심한 조건에서 운항하는 고객들에게, 그리고 전력 솔루션 공급자인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새로운 단계”라고 언급했다.
플랫폼 지원선 Dina Star는 가변성 속도가 적용돼있는 C32와 결합한 4개의 캐터필라 3516 (Caterpillar 3516) 엔진에 의해 동력이 공급된다.
Management사의 General manager인 Tore Myklebusthaug는“우리가 몸담고 있는 시장은 고객들이 운항 비용과 환경 영향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시장이다. ABB의 진보한 Onboard DC Grid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된 Dina Star에서의 결과는 유망하며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Myklebusthaug Management사의 총책임자인 Tore Myklebusthaug 역시 “ABB의 진보한 Onboard DC Grid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된 Dina star에서 나온 결과는 우리의 경쟁력을 기대하고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테스트 결과에 근거해, Onboard DC Grid 시스템이 많은 연료를 절감하고 선박 용선주에게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BB는 Onboard DC grid 라는 획기적인 추진시스템을 2011년 소개했다. PSV 'Dina Star' 는 Kleven 야드에서 건조돼 2013년 Myklebusthaug Management에 인도됐으며, Onboard DC grid시스템이 탑재된 첫번째 선박이다. ABB사의 Onboard DC Grid 배전 시스템은 2014년 1월 ABS 선급의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