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군 최초로 기상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이중편파 기상레이더’를 바이살라社(핀란드)에서 2016년도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운영 중인 단일편파 기상레이더는 강수 유무에 대해서만 탐지할 수 있어 항공기 이·착륙 및 공중기동훈련 등 안정적인 항공작전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중편파 기상레이더인 WRK-200은 강수 유무뿐만 아니라 비, 우박, 눈 등 강수의 유형(강수의 모양, 종류, 형태)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확성이 향상된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전·평시 안정적인 항공 및 육·해상 작전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태풍, 폭설 등 위험기상 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예보로 군 전투력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휘정찰사업부장(공군준장 홍재기)은 “정확한 기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이중편파 기상레이더가 도입되면, 신뢰성이 향상된 기상예보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