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고 중기 해외진출, 이번엔 홍콩

[산업일보]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CJ E&M과 공동으로 오는 3일 홍콩에서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s)의 부대행사로 ‘K-뷰티 앤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MAMA 공연 관객 대기공간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 부스를 별도로 구성해 중화권 바이어와의 상담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지인 대상 판촉활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글로벌 한류 브랜드를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류와의 연관성, 시장 잠재성 등을 고려해 뷰티·패션분야 중소기업 5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화권 유통분야 바이어 약 100개사를 초청해 1:1 사전매칭을 통한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업체별 개인 전시·판매부스 운영만이 아닌 공동 전시부스를 설치해 패션쇼, 메이크업 시연, 샘플 및 쿠폰 증정 이벤트, 크리스마스 연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제품 홍보의 장도 마련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 참여 중소기업 중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홍콩 대형쇼핑몰(디스커버리파크 쇼핑센터)에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의 기회도 가지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방송과 콘텐츠 제작 전문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동반진출 우수사례로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이 한류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제품들은 12월 3일 ‘2014 MAMA 스케치’ 등을 통해 해외 16개국 방송 및 CJ E&M 7개 글로벌채널(Mnet, KM, tvN, OnStyle, O'live, XTM, StoryON)에 생중계되며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요쿠투도우(Youku-Tudou)와 유투브(YouTube) 등 온라인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또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한 뷰티제품들은 현지반응 등을 고려해 올리브영 상하이 입점 및 CJ오쇼핑 해외홈쇼핑 방송지원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