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간담회’ 개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이달 15일 수출지원기관 및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FTA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FTA협정(지난 10일)이 타결됨에 따라, 수출 지원기관과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FTA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지원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서승원 경기청장은 “중국은 한국과 인접한 G2국가로 수출물류비용 부담이 적고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할 시장으로 뜨거운 한류열풍과 한중 FTA체결이 수출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기관, 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원기관과 중소기업들은 한·중 FTA협약 체결을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 규격인증 지원제도,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지원, 수출역량강화사업FTA 컨설팅 등 기존 지원사업의 확대와 한류스타를 활용한 제품홍보 지원, 한류상품 판매장설치, 한·중 전문가 교류회 운영, 중국해관 초청 세미나, 생활용품 라벨 제작 지원 등을 다양한 제안이 있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원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본청에 건의하고, 경기청 자체 추진사업은 추가 예산을 요청해 경기지역 수출지원기관과 기관 간 협업으로 풀어 나갈 계획이다.
한·중 FTA 협정문은 서문 및 총 22개 챕터(부속서 포함)로 구성된다.
양국은 전체 품목의 90% 이상을 관세 철폐하기로 했다.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기준 85%를 최대 20년 내, 품목 수 71%, 수입액 66%(1,105억불)를 10년 내 철폐키로 했다. 한국은 품목 수 기준 92%, 수입액 기준 91%를 최대 20년 내, 품목 수 79%, 수입액 77%(623억불)를 10년 내 철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고급 생활 가전(밥솥, 믹서 등), 기능성 의류, 스포츠․레저용품 건강․웰빙제품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를 개방한다.
철강(냉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등), 석유화학(프로필렌, 에틸렌 등), 주력 소재산업도 일부 추가 개방하며,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