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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협력은 성장 전략”… 국가브랜드가 만든 주요국 산업 연대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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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협력은 성장 전략”… 국가브랜드가 만든 주요국 산업 연대

루마니아·헝가리·리투아니아·트리니다드토바고, 방산·에너지·첨단기술 협력 확대

기사입력 2025-12-30 1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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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협력은 성장 전략”… 국가브랜드가 만든 주요국 산업 연대
(왼쪽부터)문휘창 IPSNC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고민석 루마니아 명예 영사, 류권하 헝가리 명예 영사, 최승웅 트리니다드 토바고 명예 영사, 황인경 리투아니아 명예 영사가 국가 경쟁력 패널 토론을 진행 중이다.

[산업일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가 전 세계 주요 거점국들과의 실질적인 산업 협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제10회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는 루마니아, 헝가리, 트리니다드 토바고, 리투아니아 등 주요국 명예 영사들이 참석해 ‘국가 경쟁력과 산업 협력’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고민석 루마니아 명예 영사는 최근 괄목할 만한 방산 및 원전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 루마니아는 2023년 신궁 도입에 이어 K9 자주포를 도입한 바 있다. 고 영사는 “현재 현대로템과 K2 전차 약 300대 도입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분야의 성과도 언급됐다. 고 영사는 “지난 9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2조8천억 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사업이 착공됐다”라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참여 중”이라고 덧붙였다.

헝가리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부각됐다. 류권하 헝가리 명예 영사는 “헝가리는 EU 내 최저 수준인 9%의 법인세를 유지하며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라며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전략적 요충지다”라고 밝혔다. 류 영사는 향후 공장 단위 투자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플랫폼’ 등 시스템과 플랫폼 중심의 협력모델을 제안했다.

리투아니아는 첨단 기술 협력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황인경 리투아니아 명예 영사는 “리투아니아는 EU 내에서 라이선스 발급 수 기준 1위의 핀테크 허브”라며 “특히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초단파 레이저 기술력을 보유해 한국의 반도체 공정과 결합된다면 높은 질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 역시 방산 분야에서 한국의 K9 자주포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국방비를 GDP의 3~4%까지 증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과거의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산업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최승웅 트리니다드 토바고 명예 영사는 “과거 월드컵이나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의 협력이 현재 한국 전자제품과 자동차가 현지 시장을 석권하는 토대가 됐다”며 민간 외교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한국에 LNG와 석유 가스뿐만 아니라 암모니아·메탄올 등 핵심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도시 재생 사업과 해양 탐사 공동 연구, K-뷰티 및 제약 시장 진출 등 협력 분야를 전방위로 넓혀가며 카리브해 지역 내 K-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IoT, 빅데이터 등 국내외 4차산업혁명 기술은 물론, 다양한 산업동향과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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