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북지역 수출액이 선박과 자동차의 수출 감소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4일 발표한 '전북 무역 2014년 동향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수출액은 88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7% 줄었다.
도내 주요 수출품목인 선박의 수출이 23.7% 감소한데 이어 자동차(-25.5%)와 자동차부품(-37.6%)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수출 저조 및 대 중국 수출 감소(-6.6%)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 해 도내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8%가 증가한 4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식물성물질과 정밀화학원료, 농약 및 의약품, 알루미늄, 제지원료 등을 비롯해 반도체 원료인 규소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무역수지는 지난 해 40억1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 이후 1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편 올해 전북 수출은 세계 무역환경의 개선과 조업일수 증가 등 대외 수출여건 개선 등에 따라 전년대비 3.8% 증가한 9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