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남미시장 공략 활용 ‘3대 비즈니스 장’ 마련

[산업일보]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IDB 한국총회는 중남미지역 기업인, 장·차관 등 600여명이 참석하는 중남미 관련 역대 최대 국내행사로 국내외 약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기업, 금융기관들이 이번 총회를 '중남미 시장 공략 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대 비즈니스 場'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對)중남미 무역·투자 기회 창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의 場’, 한·중남미 지식공유포럼)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경제발전 경험인 경제한류 ‘전파의 場’, 정책, 개발 프로젝트를 결정하는 장·차관 등 중남미 핵심 인사와 우리 기업인 ‘소통의 場’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의 전통문화, K-POP 등을 선보여 중남미 지역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어울림의 場’을 제공,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 비즈니스 상담회 26일
프로젝트, 파트너링, 수출, 수입 4대 협업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중남미 기업들 간 1:1 상담회를 개최하고 벡스코 1전시장 2홀에 국내 기업과 중남미 기업들 간 상담을 위한 150여개 상담코너를 설치한다. 사전에 중남미측 기업 리스트를 우리측 기업들에 제공해 양측 기업인들 간 긴밀한 연락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실제 계약 체결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 관심이 높은 중남미측 발주처, EPC기업, 수출입기업 등 150여개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중남미 측에서는 브라질 리우 데자네이루 주정부, 콜롬비아 깔리 개발공사, 과테말라 중미 에너지 공사, 파라과이 공공건설통신부, 파나마 관세청, 페루 교통통신부 등이다.

멕시코 무역투자진흥청, 칠레 무역투자청, 페루 투자청, 콜롬비아 투자공사 등 24개 업체, 멕시코 방코멕스트, 브라질 미네스제라이스 개발은행, 브라질개발은행(BNDES),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KT, GS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한화건설, 효성, LS산전, LG CNS, 한국타이어와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남부발전, 서울지하철공사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비즈니스포럼 27일
한·중남미 협력 잠재력이 큰 무역·투자, 정보통신, 교통·인프라·기후변화, 에너지, 금융재원조달 5개 분야에서 협력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 멕시코 수까르네 그룹 이사회 멤버, 칠레 콜분 사장, 아르헨티나 그로보 그룹 부회장, GCF 사무총장, 파라과이 전력공사 사장, 트리니다드토바고 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는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기재부․미래부 1차관, 부산시장, 무역협회장, 수출입은행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산업연구원장, 국토연구원장,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등과 삼성전자, LG CNS, 일성건설, 신라정밀, 한국 외환은행 등과 참석인사 협의 중이다.

▲홍보전시관 운영 26일~29일
벡스코 1전시장 2홀에 80여개 홍보부스를 마련해 중남미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국내 공공기관, 중남미 23개국(무역투자진흥기관, 정부부처 중심) 등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화엔지니어링, 대륭, 부경테크, 비츠로테크, i-KAIST, 비티진, 동신이엔텍㈜, 보명금속㈜, 엘스콤㈜, 신평산업㈜, 호승기업㈜, 성근모자, 태화칼파씰㈜, 세화엠피㈜ 등 30여개 기업에서부터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KDI, 한국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교육개발원,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무역투자진흥청(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19개국), 정부부처(아르헨티나, 파나마, 수리남 등) 등이 참가한다.

▲산업시찰 28일
△창원-부산 코스 △통영-거제 코스 △항만투어 등 3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중남미지역 기업인 및 정부 관료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산업체 현장과 주요 인프라를 시찰·소개가 진행된다.

▲한·중남미 지식공유포럼 26일
경제개발, 지속가능한 에너지개발, ICT·혁신과 생산성, 무역·투자, 노동시장, 지속가능한 도시 6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남미 14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경제발전 경험을 공동 연구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에너지경제연구원(KEEI),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 한국교육개발원(KEDI), 국토연구원(KRIHS), IDB 수석경제학자실, 페루 태평양대학, 브라질 에너지효율성센터, 니카라과 멀티컨설트, 정보사회지역협회(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제툴리오재단, IDB 지속가능한 신흥도시계획 등이 참여한다.

포럼 결과로 한·중남미(IDB) 간 분야별 주요 개발협력방향을 반영한 ‘부산 선언문’을 한·중남미 연구기관 공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중남미 고위인사 면담/간담회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중남미 지역 장·차관(30여명)과 중앙은행총재(5명), 국책은행장, 가스전력회사 CEO 등과 우리측 장·차관, 공공기관장, 기업인 간의 면담 및 간담회가 개최된다.

정부는 우리 경제인들이 중남미 현지에서 만나기 어려운 중남미 장·차관과 네트워킹, 사업 수주 협의 등을 위해 희망 기업·금융기관에 대해 양자 면담 등을 적극 주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