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데이터와 자료 유출 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문서파쇄기 제조업체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문서파쇄기 시장은 독일과 일본 등 기계산업 선진국 업체 제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국내 업체들의 비중이 점차 커져가는 추세다.
현재 국내 문서파쇄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대진코스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문서파쇄기의 국내 시장 규모는 한 해 2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대진코스탈은 지난해 전산화된 사무환경에 발맞춰 문서세단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파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KS-13300HD 하드디스크 복합 파쇄기를 선보이는 등 시장의 변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맞춤형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제다코리아는 지난 3월 이동식 파쇄 시스템인 ZEDA-F/S를 출시했으며 신도커머스도 지난해 개인이 손쉽게 문서파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AVALON 소형 문서파쇄기를 선보였다.
최근 각종 자료들이 빠르게 전산화됨에 따라 문서파쇄기 제조업체들의 생산 흐름도 전통적인 문서파쇄기 생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지우고 파기하는 제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두 가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해진 사무환경에 맞춘 이동식, 소형 문서파쇄기도 등장 생산하는 방향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