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oT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주요 대기업은 기술분야별로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영역 확대 및 분야별 기술・시장 선점우위를 점하기 위해 표준협의체 구성 및 전략적 M&A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IoT 주요분야에서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네트워크・통신, 제조・자동화, 가전・반도체 및 소프트웨어・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KT, SKT, 시스코 및 AT&T 등과 같은 네트워크・통신 서비스업체들은 통신 장비 및 회선공유를 통한 주도권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및 퀄컴 등은 가전과 반도체를 기반으로 IoT 디바이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구글, IBM, 오라클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자사의 인터넷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IoT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하니웰 및 록웰 등은 공장/건물 자동화 부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카 부문에 중점을 두고 상호경쟁 및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을 IoT에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향후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2015년 1월에는 IoT에 기반을 둔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TV를 출시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IoT 기업인 얼리센서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M&A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홈용 IoT 플랫폼 회사인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인수했다.
구글은 스마트홈 온도조절장치를 주요제품으로 하는 네스트 랩(Nest Labs)을 인수해 150여 건의 강력한 스마트홈 관련 특허권을 확보했으며, 네스트랩이 세계 최대의 특허관리 전문회사(NPE)인 인텔렉추얼벤쳐스(Intellectual Ventures)와 40,000여건의 특허 라이센스계약까지 승계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분쟁의 위험도를 해소했다.
인텔은 피트니스밴드 및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기업인 베이직 사이언스(Basic Science)를 인수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시장선점 및 특허권 확보를 도모했다.
국내 IoT 지원정책 및 법·제도
세계 주요 국가들은 IoT 기술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IoT 관련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IoT 사업지원을 위한 산업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고, 2020년까지 수행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 상태다.
우리 정부와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의 정부도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각종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5년까지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적인 파괴적 기술' 중의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선정해 놓았으며, 일본의 경우 I-Japan 2015 전략을 수립했다. 그리고 중국의 경우 국가 5대 신흥전략 산업으로 사물인터넷을 선정(산업시범단지 및 시범도시 선정)했고, 유럽의 경우 사물인터넷 14대 액션플랜 수립을 마쳤다. [자료협조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