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한 몸매 원하는 사람들 팔뚝·허벅지·복부 등 지방흡입 도움

겨울엔 흔히 통통한 몸매를 감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반대로 살찐 부위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팔뚝’이다. 겨울철에는 긴 소매를 겹겹이 입고, 그 위에 또 코트나 재킷, 패딩까지 겹쳐 입다 보니 통통한 팔뚝이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다. 이뿐 아니다. 어깨선보다 더 바깥으로 나온 팔뚝살은 자신의 실제 체구보다 훨씬 더 커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 이렇다 보니 마치 겨울에는 눈사람처럼 보여 고민된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외적인 문제뿐 아니라 행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팔 부위가 타이트하게 당기다 보니 움직임이 둔해지기까지 한다.

올 겨울, 굵은 팔뚝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면 평소보다 팔을 좀더 쓰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팔뚝을 자주 문지르고 주물러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스트레칭을 통해 두 팔을 쭉 뻗어 혈액순환부터 활발히 만들어주는 게 유리하다. 팔은 항상 아래를 향하고 있다 보니 노폐물이 정체돼 붓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점점 겨드랑이 살이 볼록해지는 경우도 이같은 상황에서 비롯된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유산소 운동을 더해 적정 체중까지 감량하는 게 우선이다. 이와 함께 팔 부위의 근육을 단련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해 탄력을 키우는 게 유리하다. 안쪽의 힘없이 늘어진 살은 탄탄하게 올리고, 울퉁불퉁한 바깥쪽 라인을 매끈하게 다듬는 것부터 나서보자.

다만 팔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가녀린 팔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근육을 정돈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특정 부위의 지방을 뺄 수 있는 조치로는 ‘지방흡입’이 있다.

지방흡입은 과도하게 축적된 체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비만 치료다. 팔뚝뿐 아니라 허벅지, 복부 등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다. 운동을 병행하면 몸에 탄력이 붙어 더욱 드라마틱한 라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방흡입의 최대 장점은 지방세포의 절대적인 수를 줄여 요요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은 단순히 지방의 크기를 줄이다 보니 예전처럼 식사하거나 운동을 멈추면 원래 몸무게로 되돌아가는 반면, 지방흡입을 받은 부위는 지방 세포가 줄어 수술 당시의 체중을 유지하면 해당 부위에 다시 살이 찌지 않는다.

시술 직후 슬림해진 라인을 확인할 수 있지만, 10일 정도는 부었다 가라앉는 현상이 반복된다. 이후 1개월이 지나면 라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다수 의료 소비자는 지방흡입량이 많아야 성공적인 수술 결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무작정 지방을 많이 뽑기보다, 지방을 제거할 곳과 남길 곳을 적절히 안배해야 예쁜 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

한편, 지방흡입수술은 지방흡입가격과 후기만 따지지 말고 시술 부위가 넓은 수술의 특성상 수술 집도의의 숙련도와 임상 경험이 시술 예후를 결정하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도움말: 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