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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스마트 농업, ‘자동화’ 넘어 ‘지능화’로 진화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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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스마트 농업, ‘자동화’ 넘어 ‘지능화’로 진화

농림부 이덕민 과장 “노지·중소농까지 데이터 중심 농업 전환 확산 추진”

기사입력 2025-12-29 1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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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스마트 농업, ‘자동화’ 넘어 ‘지능화’로 진화
농림축산식품부 이덕민 과장


[산업일보]
농업 현장이 기후 변화와 고령화라는 이중의 구조적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을 농업 전반의 체질 개선 수단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농업 운용의 ‘지능화’가 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덕민 과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AI시대 농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참가해 ‘AI기반 스마트농업 현황 및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 과장은 “AI 스마트 농업은 개별 기술 도입이 아니라,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전제한 뒤 “정책 역시 기술 확산을 넘어 농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농업은 법적으로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경영비와 노동비를 절감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업”이라고 정의한 이 과장은 “AI 스마트 농업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포함한 농업 운용의 지능화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에 발표된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팜 도입 1년 차 기준 면적당 생산량은 22%, 고품질 생산량은 24% 증가했고, 노동 시간은 3% 감소했다”며 “초기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지만, 스마트 농업이 생산성과 노동 효율 개선에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확언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농업 시장은 2025년 157억 달러에서 2029년 23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시장 역시 같은 기간 2억9천만 달러에서 5억1천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시설원예, 정밀 농업,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제도적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한 이 과장은 “정책 방향의 핵심은 확산과 고도화의 병행이다. 기존 대규모·전업농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농까지 스마트 농업을 보편화하고, 전체 경지 면적의 96%를 차지하는 노지 농업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장기 임대가 가능한 스마트 농업 육성 지구, 중소농에 적합한 비닐온실 기반 스마트팜 모델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데이터·AI 솔루션 확산을 위한 매칭 사업과 예산 확대, 축산 분야 자동화·지능화, 국가농업 AX 플랫폼 구축 등도 이날 발표에서 정부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이 과장은 “AI 기반 스마트 농업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수단”이라며 “정부는 기술, 인력,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연계해 농업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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