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플라스틱(P·P) 밴드 및 자동 포장기계 전문 기업 대은산업㈜이 ‘KOREA PACK(코리아팩, 국제포장기자재전) & ICPI WEEK 2026’에 참가해 팔레트 자동 밴딩 기계를 선보였다.
장비는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했던 팔레트 패키징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제품이다. 팔레트가 투입되면 이를 감지해 플라스틱 밴드를 자동으로 결속한다. 이어 각 모서리에 파손을 방지하는 종이 각재를 부착한 뒤 랩핑한다.
대은산업은 1979년부터 플라스틱 밴드를 제조해 온 한국 기업이다. 1990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에 나섰고,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캐나다·남미까지 시장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생산량 중 81%를 수출했고, 올해도 1월~3월까지 수출 물량이 작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대은산업 김종웅 회장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유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국내 산업계에 원료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사는 오랜 신뢰와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원자재를 아직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수 기업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신뢰’를 꼽으며 “고객 관계, 품질 향상과 그로 인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임직원과 더불어 먹고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들고자 노력한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다 보니 큰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시장과 거래처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방향의 기업 운영이 국가와 민족에 이바지한다는 신념으로 경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웅 회장은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한 한국포장기계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은 “한국 포장 기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활발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전시 기간 해외 포장기계 관련 전시회 관계자가 국내 기업 참가 유치를 위해 방한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경연전람과 한국포장기계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OREA PACK & ICPI WEEK 2026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전관에서 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