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다우코닝(한국법인 대표 조달호)은 고순도의 실리콘 정제물로 만든 새로운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술(제품명 PV1101)을 선보이며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태양전지는 반도체 산업용의 고순도 폴리크리스탈 실리콘으로만 셀을 만들어 사용해옴에 따라 많은 제약이 따랐다. 다우코닝의 이번 제품은 기존 실리콘 셀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제조해 태양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코닝 솔라 솔루션스 그룹의 게튼 보거스(Gaetan Borgers) 이사는 “PV1101은 기존의 폴리실리콘 공급 원료와 혼합했을 때 태양전지의 성능을 발휘하는 재료로서 대규모 제조 공정으로 상업화될 수 있는 기술수준을 자랑한다. 태양전지 전용의 재료를 통해 원가 절감, 원재료의 내구력 향상, 전지의 성능 개선을 이뤄 태양에너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우코닝은 PV1101 혼합 재료가 이미 여러 외부 연구소와 자사 고객사 제조공장에서 실험한 결과, 기존의 솔라 셀 제조 및 성능 면에서 폴리실리콘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우코닝 솔라 솔루션스 그룹의 마켓 담당 루디 밀러(Rudy Miller) 부장은 “이 재료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안정화시키기 위해 여러 고객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해왔다. 그 결과 고객사들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미 본 제품의 주문을 수주한 상태이다. 올 여름 초에 PV1101의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해 이미 8월에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업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태양전지용 실리콘의 생산 시설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V1101 태양전지 실리콘은 다우코닝 솔라 솔루션스 그룹의 브라질 산토스 두몬트(Santos Dumont) 공장에서 제조된다.
한편, 이번 제품 출시와 더불어 다우코닝은 자사가 지분을 보유한 폴리크리스탈 실리콘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인 헴록(Hemlock) 반도체 합작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폴리실리콘의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밀러 부장은 “우리의 재료 혼합 기술은 업계가 필요로 하는 수준 이상의 품질과 안정성을 갖고 있다. 특히 PV1101은 태양에너지의 근간인 재료 공급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이를 통해 업계에서 다우코닝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다아라 이경옥 기자(withok2@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