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재 일본서 안먹힌다
일본 1월 철강재 수입 34만7천t 기록
한국산 철강재의 일본 시장 내 입지가 급격하게 축소되면서 급속하게 대만 및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본 철강연맹에 따르면 일본의 올 1월 철강재(보통강재) 수입량은 총 34만7천t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9%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2.2% 감소해 2개월만에 수입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국별로는 특히, 한국산 철강재의 1월 수입량이 19만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2%나 감소한 반면 대만산은 7만9천t으로 13.5%가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중국산 역시 6만9천t을 기록해 45.8%가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량은 열연코일이 15만1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2%가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냉연코일도 8만2천t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5%가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어났으며 후판은 2만3천t이 수입돼 11.1%가 증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아연도금강판은 수입량은 3만2천t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6%가 감소하며 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선재는 1만8천t이 수입돼 같은기간 23.0%의 감소세를 보이며 5개월 연속 수입이 줄어들었다. 형강도 1만2천t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7.5%나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수입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일본의 철강재 수입 물량이 대만과 중국 등 주요 경쟁국은 증가하는 반면 한국산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최근 환율과 관련 원화 강세가 주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슷한 품질의 제품은 우리나라 제품이 점차 대만제품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저가 저가 제품 시장은 중국산이 한국산 제품을 급속하게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