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물류시스템 최적화 실현…한국 슈말츠
리프터, 암 에어 밸런스 등 물류 시스템 핵심장비 주도
한국 슈말츠의 진공 핸들링 시스템이 물류 시스템 분야로의 진입과 함께 삼성 공장 등지로의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며, 향후 국내 리프터(Lifter)와 암 에어 밸런스(Arm Air Balance) 시장의 판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암 에어 밸런스(Arm Air Balance)는 무거운 물체이동에 대한 정밀 조작이 가능한 기계로 각 산업 현장의 운반·하역 작업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장비다.
한국 슈말츠가 공급하는 진공 핸들링 시스템은 특히 손쉬운 장비 사용과 에어 밸런스에 비해 빠른 작업 속도를 보여, 정밀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단순 물류시스템 적용으로 최적화시켰다. 무거운 물건을 빠르고 손쉽게 원하는 작업 위치에 옮길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한 레일의 설치로 사용자의 편의를 더했다.
세계 시장에서의 에어밸런스 장비와 슈말츠의 진공 핸들링 시스템은 대부분 그 공통 적용 분야의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국내 시장은 다르다. 이미 많은 물류 센터들에서 에어 밸런스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대부분 고가인 에어밸런스 장비에 대한 물류 관련 업계의 추가 수요도 상당한 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에어밸런스의 슈말츠 진공 핸들링 시스템으로의 대체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
한국 슈말츠 서석기 대표이사는 "아직은 국내에 슈말츠의 진공 핸들링 시스템 장비 인지도가 크지 않아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성장 가능성은 확실한 아이템이다"라며, "실제로 몇몇 업체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에 사용하던 에어밸런스 장비를 슈말츠의 진공 핸들링 시스템으로 전량 교체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슈말츠의 한국 진출은 이제 갓 2년이 넘어섰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슈말츠가 현 주력 제품인 진공 클램핑 시장에 뛰어든 것은 1984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기 까지는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정식 한국 법인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슈말츠의 브랜드와 기술력은 이미 여러 비공식적 유통 루트를 통해 업계의 이목을 끌어왔다.
현재 한국 슈말츠의 매출은 석션 패드(suction pad)가 6∼70%, 진공 핸들링 시스템이 3∼40%를 차지한다. 그 외 매출은 클램핑 시스템. 국내에서 6∼7% 정도의 매출을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슈말츠 매출의 90% 이상은 클램핑 시스템이 차지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목공기계 시장의 부진으로 클램핑 시스템에 대한 국내 매출은 사실상 미미하다.
슈말츠는 20년 이상의 진공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답게 동종 업계에서의 기술력은 여타의 업체보다 우월한 상태다. 국내 매출의 과반수가 넘는 매출을 담당하는 산업용 석션패드의 경우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변형이나 흡착력 손실이 거의 없어 교체가 이뤄지기까지는 평균 4∼5년이 걸리는 등 소모품 교체로 인한 매출이 크지 않다는 웃지 못할 후문이다. 슈말츠의 아시아 총괄 매니저 번드 하우즈먼은 "동종 업계에서는 소모품 교체 등으로 인한 매출도 상당한데, 슈말츠는 이에 대한 매출을 실상 그리 기대하지 못한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에 세 번째 아시아 거점을 마련한 슈말츠는 이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극대화해 한국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년 그룹 전체 평균 5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슈말츠는 한국 시장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슈말츠의 아시아 총괄 매니저 번드 하우즈먼(Bernd Haussmann)은 "현대차 등으로 대변되는 자동차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입지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며, "다국적 기업으로서 한국 자동차 업계가 갖는 파생 효과는 상당하다. 각 나라 공장에 들어갈 물류 시스템 공정 등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은 슈말츠가 진일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 한국 슈말츠 서석기 대표이사
5년안에 100억원 매출실현
산업공정 효율성, 작업간 안전성 확보 총력
"향후 5년내 100억대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한국 슈말츠 서석기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서의 슈말츠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며, 5년 내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로서의 슈말츠의 입지를 한국 슈말츠와 함께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석기 대표이사는 "슈말츠의 진공기술은 생산공정중의 클램핑 또는 이동 및 이송이 이뤄지는 모든 영역에 바탕이 돼왔으며, 혁신성 높은 생산품질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 및 아이디어로 현재의 슈말츠를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하고, "한국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슈말츠의 기술력 소개를 통해 국내 산업 공정의 효율성과 작업간 안전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슈말츠는 온라인 마케팅과 전시회에 주력하고 있으며, 하반기 즈음엔 지역별 세미나 개최를 통한 마케팅 등 홍보 활동에 당분간 주력할 계획이다.
서석기 대표는 "시장석권은 고객이 만드는 것"이라며,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을 향하는 기업으로서 안전성과 인제공학적 솔루션의 적용으로 고객에게 차근차근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석기 대표는 최근의 물류시스템과 RFID 시스템의 결합 트렌드에 대해 "RFID 시스템의 적용 가능 분야는 물류시스템 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에 걸쳐 다양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슈말츠의 제품 역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RFID를 접목시킨 작업시 무선 무인 시스템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