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지수 움직임이 코스피의 경기 하강기였던 2006년 6~8월과 비슷하고 기업이익모멘텀이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주식형 자금이 일평균 780억원씩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매수 적기라는 주장의 근거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김미혜 연구위원은 14일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하는 세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현재의 주식시장은 경기하강기였던 2006년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과 기업 이익모멘텀의 상승 반전, 유동성 보강 등 금융장세의 성격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위험보다 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밝혔다.
그들은 "유가증권시장(KOSPI)는 1/4분기 중 극단적인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급선인 20MA(20일 이동평균선) 1713p가 2/4분기 중 강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3월 중 밸류에이션상 지지력을 보여주었던 주가이익률(P/E) 11배가 현재는 KOSPI 1600선 후반에 해당된다는 점과 경기하강 국면에서 지수 조정(버냉키쇼크+차이나충격)이 발생했던 지난 2006년에도 KOSPI가 6월에 저점을 형성한 다음 20MA를 지지선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20MA를 돌파했으며, 이후에야 숨고르기에 들어갔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007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기업이익모멘텀이 4월 들어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개선 폭 자체는 아직 미미하지만, 환율약세의 수혜와 채산성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동성 랠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형 자금이 일평균 780억원씩 유입되고 있다"며 "지수가 급락했던 2~3월에도 환매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수 저점인 3월 17일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총 1.56조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과 김 연구위원은 "이와 같은 세 가지 긍정적인 변화에 근거, KOSPI가 여전히 1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익개선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IT하드웨어와 반도체, 그리고 금융주에 대한 편입비중 확대를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삼성전자, 삼성테크윈을 매수하고 LG생명과학, 대우건설을 매도하는 전략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