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업계 ‘중국 따 돌리기’신시장 개척
수출선 다변화로 5위 부상… 싱가포르 2배 신장 등 성과 가시화
국내 베어링 수출이 업계의 해외시장 다변화 공략에 따라 점차 그 수요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 시장 확대 및 다변화는 그간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해 왔던 국내 베어링 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베어링 제품과의 경쟁 구도를 회피해 미개척 시장과 미진했던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발표한 1분기 베어링 시장통계에 따르면, 1분기 베어링 총 수출은 9천268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545만불에 비해 22.8% 상승했다.
국내 베어링 수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볼베어링 제품군의 경우 1분기 동안 기록한 성적은 5천420만 달러, 그 뒤를 잇는 롤러베어링 제품군의 경우 3천23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롤러 베어링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을 달성한 볼베어링 제품군보다 높은 44.2%의 성장세를 보이며,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싱가폴 시장이다.
1분기 동안 514만불의 수출 성적을 기록한 싱가포르 시장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롤러베어링과 볼베어링 제품군의 동반 수출 확대가 이뤄지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한국의 베어링 5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에 대한 이같은 수출 확대는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맞춤형 투자인센티브 지원으로 싱가포르 지역으로의 투자선회가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같은 이유로 올 한해 국내 업계의 싱가폴로의 베어링 2천만불 수출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핀란드, 체코, 덴마크, 페루 등의 신흥 수출 시장이 큰폭으로 확대되며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향후 각 개별 시장에 대한 수출 성장 확대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으며, 기존 주요 수출국인 네덜란드, 프랑스, 대만 등도 30% 이상의 수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