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어링 산업의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유동성 위기 지속 및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AIG 등 미국 초대형 투자은행들의 부실화 가속으로 인해 유럽으로 유동성 위기 확산돼 국내 수요 감소 및 미국 및 유럽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올 한해 국내 베어링 산업은 전년대비 1.5% 상승한 7천448억 수준의 생산과, 19.2% 상승한 4억 300만달러의 수출, 22.3% 상승한 8억 7천 600만 달러의 수입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는 4분기 단기적 경기 위축 심화로 해외수출시장의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전년동기대비 4.0%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수출은 중국산 제품의 저가시장 공략, 북한의 정치 불안에 따른 컨트리 리스크 증가 예상,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등 악화 요인이 있으나, 원화 환율 상승,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모노즈쿠리 중소기업 육성 노력 증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3/4분기 국내 베어링 산업은 소재 수급 불균형과 미국 및 해외수출시장의 수요 감소, 국내경기 침체 지속,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의 부분 파업 지속 등 국내 노동시장의 불안정으로 생산 차질이 심화되는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이 표출됐으나, 기아, GM대우 등 완성차 업체의 신차모델 출시로 인한 신차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0.6%의 생산 증가를 보여 스테이블한 상태를 유지했다.
수출에 있어서는 원유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 및 세계적 소비 위축 추세와 더불어 수출거래선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및 기존 거래선에서 수출감소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의 지속적 수출 거래선 다변화 추진과 신규업체 발굴, 수출제품 확대를 통한 적극적 대처, (주)위너스 기술의 천복 스크류 등의 베어링 기술 개발 및 가격대비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 중국 상해 베어링차이나 2008 (9/23-9/26) 참가를 비롯한 해외전시회 참가 및 시장개척단 파견 등으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시장 공략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외에도 업계는 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급등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수입을 전개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수입 규모로 나타났다.
베어링 업계는 3/4분기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억300만 달러의 누적 수출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6억6천만 달러의 누적 수입을 기록했다. 수출에 있어서는 롤러베어링이 36% 이상 증가세를 보인 9천700만 달러의 규모를 보이며 수출을 견인했고, 수입에 있어서는 베어링 부품류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베어링 부품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4.6% 성장한 1억 5천800만 달러의 수입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