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창립 39주년 기념일(16일)을 맞아 친환경 에너지 제조ㆍ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천안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Build a Leading G?R?S Company’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친환경 에너지 만들고 서비스 분야 주축으로 삼을 것
과거 브라운관ㆍPDPㆍ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디스플레이 사업을 펼치던 것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분야를 주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비전의 핵심인 ‘GㆍRㆍS Company’에서 ‘GㆍRㆍS’는 새로운 비전으로서의 뜻과 사업 영역을 응축한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새로운 비전으로서 ‘GㆍRㆍS’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Green)에너지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Responsible)을 다하고 영속적으로(Sustainable) 성장ㆍ발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사업영역을 압축한 ‘GㆍRㆍS’에는 삼성SDI의 신 주력 사업이 망라돼 있다. ‘발전(Generation)ㆍ에너지재생(Regeneration)ㆍ에너지저장(Storage)’의 3각축으로 구성된다.
청정에너지의 제공 및 화석연료 대체사업 등 각종 친환경 사업, 그리고 저장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헬스케어 등 각종 친환경 사업 추진
‘GㆍRㆍS’사업의 시장규모는 올해 35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해 2015년에는 9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발전사업 부문에선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재생사업 부문은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헬스케어 등 각종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부문도 초(超) 저소비전력 분야로 특화시킨 이른바 ‘그린PDP’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저장 사업부문은 삼성SDI가 이제껏 많은 투자를 해 온 소형 2차전지 사업을 세계 1위로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주파수조정(F/R)서비스, 태양광 발전(PV) 및 풍력발전(WP)용 저장 배터리 사업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순택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해 앞으로 39주년이 서른 아홉번 다시 오는 순간까지 영속적으로 성장ㆍ발전하자”며 “파부침주(破釜沈舟ㆍ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결의의 뜻)의 각오로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