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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대기업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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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대기업만 느낀다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세 타고 있으나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심화돼

기사입력 2009-09-13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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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작년 9월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지표가 호전됐고 실물경제도 대거 호전되며 경제 전반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는 그다지 나아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국내 거대기업인 삼성과 LG전자 등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들은 올 2분기 이후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중에 있다.

삼성전자 (2조5,200억 원)와 엘지전자 (1조1,330억 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대차도 2분기 (6,573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제적인 관점에서도 수위를 다툴 정도로 빠른 경제회복세에는 국내 대기업들의 약진이 큰 역할을 한 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표상의 경기침체는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대기업들의 실적 상승곡선과는 대조적으로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아직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80%가 지난해 금융위기 이전 실적을 회복하지 못했고, 20%의 수출 중심의 대기업들만이 실적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들은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대기업 납품가에 반영시키지 못하면서 원가상승과 경기침체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지난 1997년 외환위기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제적 강자와 약자 사이의 양극화는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양극화의 문제는 시장기능에만 맡기면 문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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