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권역별 기계' 유망품목
공작기계, 인도가 제일 유망한 시장
일반기계를 중심으로 기계산업의 신시장 개척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계류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확대를 위해서는 권역별, 국가별로 다소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실 박광순연구위원은 다만 기계설비 구입에 따른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흥국가들에서는 중고기계류의 수요가 많고, 리스용 장비구입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국을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한 시장개척 전략과는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위원은 인터넷이나 이메일 이외에 전통적인 바이어 발굴방법 병행, 부품의 원활한 공급구조 마련 등도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력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경쟁 확대 및 애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기계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즉 CEPA에 정식서명하는 등 시장다변화의 계기가 마련된 점도 중요한 의미를갖는다.
신흥시장의 기계류 시장수요와 시사점 및 한·중·일 경쟁관계 등을고려할 때, 지역별 유망품목을 보면 건설기계와 기타 특수산업용 기계가 두드러진다.
일반기계 가운데 브라질의 수입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내연기관(점유율11.9%), 비전기식 엔진(동 10.7%) 및 기타 특수산업용기계(동 9.5%)등이다.
이외에 압축기 및 펌프, 동력전달장치 등 핵심 부품류의 수입점유율도 7%대에 육박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일반기계 가운데 시장점유율 이 전체의 3%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연평균 증가율이 기계류 평균치(11.0%)를 상회하고 있는 품목 가운데 두드러진 제품으로는 제지기계(동23.9%), 농업용 트랙터(동 21.7%), 기타 농업용기계(동 14.8%), 절삭공작기계(동 11.6%) 및 가공공작기계(동 12.5%) 등을 들 수 있다.
제지기계의 수입증가는 제지 플랜트와 같은 산업용설비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며, 농업용기계 및 공작기계류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연구원은 EU12, 중동, ASEAN, BRICs 등 신흥시장에서 열교환기, 여과기, 열처리기 등의 냉동공조기계도 대표적인 유망품목이며 이외에 내연기관은 러시아 및 인도가, 공작기계는 인도가 제일 유망한 시장인 것으로 판단했다.
안영건기자 ayk2876@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