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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자’ 안신애, 쿨하게 시즌 2승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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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자’ 안신애, 쿨하게 시즌 2승 챙겨

기사입력 2010-08-17 1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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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자’ 안신애, 쿨하게 시즌 2승 챙겨
[산업일보]
KLPGA 2009 신인왕 안신애(20,비씨카드)가 2010년 최고의 신데렐라로 탄생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432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에서 ‘쿨(cool)한 여자’ 안신애가 연장 승부 끝에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를 누르고 생애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KLPGA투어 2010시즌 첫 2승자가 탄생했다.

오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12시25분, 전홀 샷건으로 시작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안신애는 3번홀 출발을 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안신애는 이어지는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에도 9번홀과 10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던 안신애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을 위협했다. 3번홀에서 출발한 안신애는 18번부터 2번홀까지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희 역시 오늘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최종합계 7언더파로 안신애와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안신애와 문현희 모두 티샷을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보냈다. 안신애의 세컨드샷은 핀 좌측 4.5미터 부근에 떨어진 반면 문현희는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어프로치샷한 문현희의 공이 핀 1.5미터 앞에 멈춰서면서 힘든 파퍼트를 남겼다.

안신애는 침착하게 4.5미터짜리 버디퍼트를 시도했고 오른쪽으로 살짝 휘어나가며 짧은 파퍼트를 남겨놨다. 문현희가 먼저 시도한 파퍼트는 안타깝게도 홀을 외면하며 지난 2006년 ‘하이트컵 챔피언십’ 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
짧은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두 번째 우승과 동시에 올해만 2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안신애는 상금 1억6천만 원을 보태 상금랭킹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안신애는 “첫 우승을 한 이후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편안하게 플레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연장에서도 들뜨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신애는 “담담하게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경기가 끝난 후에도 담담한 것 같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항상 처음을 생각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한 후 “상금랭킹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남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항상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쿨하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안신애는 대회 초대챔피언 서희경(24,하이트)과 디펜딩챔피언 유소연(20,하이마트)에 이어 ‘잭팟’을 터뜨리며 KLPGA투어 최고의 신데렐라로 탄생했다.

한편, 대회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서희경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선화(24)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이정은5(22,호반건설)가 5언더파 139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는 다음주 제주도로 무대를 옮겨 19일부터 나흘간 ‘넵스 마스터피스 2010’(총상금 6억 원)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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