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부품·소재중소기업
정부 R&D 지원 온기, 중소기업 전반 확산
지경부(장관 최중경)는 이 달부터 현장 기술력은 있으나, 정부 R&D 과제를 한 번도 수행하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첫걸음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추진, 그동안 R&D 지원에서 소외받은 매출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정부 R&D 과제가 원천·핵심기술 위주로 진행되어 대기업 및 대-중소기업간 공동협력과제로 추진됨에 따라, 대기업의 협력파트너로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들의 단독주관 형태 R&D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만여개의 부품·소재 중소기업중 지난 10년간 한 번이라도 지원을 받은 업체는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부품·소재기업 84,761개(’08년 기준, 한국신용평가)중 재무적으로 안정된 6등급(Less vulnerable) 이상 부품·소재기업은 26,508개이나, 지난 10년간 정부 R&D 과제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6,176개사(7.3%)에 불과, 최소 20,000여개의 능력있는 중소기업들이 정부 R&D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는 기술혁신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R&D에 참여하지 못하는 요인을 R&D 정책의 높은 진입장벽과 중소기업의 서류작성 능력 부족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
R&D과제 선정평가시 연구소, 석·박사 보유 등을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고, 사업계획서에 특허동향분석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학사 또는 고졸 연구인력으로 현장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로 R&D를 추진하는 다수 중소기업들에게는 어려운 조건이라는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기술개발 아이디어는 갖고 있으나, 경험 부족 등으로 이론적 뒷받침을 통해 정부 R&D 과제로 만드는데 한계가 드러남에에 따라,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 정부 R&D 사업에 참여하는데 근본적인 장벽이 있다고 판단,'첫걸음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올해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정보획득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복잡한 사업계획서를 단순화하고, 작성방법을 지원하는 한편, R&D 과제 발굴이나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경험과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지원단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노하우를 습득하고 수준 높은 R&D에 도전하여 자체 역량을 제고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