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飛上)하는 창업기업, 초저금리 지원
미래 성장가치가 높으나, 현재 재무상태가 취약한 창업초기기업이 미래의 성장이익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초저금리(1~2%) 정책자금인 ‘투융자 복합금융’을 활용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경기도 안산에서 창업한 (주)디케이씨엠(대표이영수)은 주로 터치스크린용/태양전지용 페이스트인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창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테스트용 시제품 매출실적에 불과했지만, 미래 사업성을 인정(향후 5년내 50억원 이상 매출 전망)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2%대의 이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익공유형 대출) 3억원을 조달했다.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는 주로 첨단 IT제품인 터치스크린용, 플렉시블 PCB용, 태양전지, 멤브레인 스위치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터치스크린용 페이스트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동사가 국산화에 성공하여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2월에 배화여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주)엔네비솔루션(대표 여종률)은 ‘비상충전 차량용 배터리’의 제품개발 및 대기업 성능테스트를 완료하고, 납품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거래처 사정으로 납품이 지연되고, 매출이 감소(09년 162백만원 →10년 24백만원, △85%)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상태에서중진공 지역본부에 ‘투융자 복합금융(이익공유형 대출)’을 신청하여 2억 7천만원을 대출받아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주력 제품인 비상충전 차량용 배터리는 완전방전 상태에서도 시거잭을 통해 10분이면 비상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차량외에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자연방전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리튬폴리머셀을 적용하여 타 제품 대비 휴대성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재무상태가 취약하나,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단순 융자중심으로는 고속성장을 지원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투자와 융자의 장점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식인‘투융자 복합금융’을 도입하였으며, 투융자 규모를 300억원(’10년)에서 1,000억원(’11년)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기술성과 미래성장가치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융자의 방식을 활용하여, 저금리 신용대출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익공유형대출’과 ‘성장공유형 대출’로 구분되는데 ‘이익공유형 대출’은 창업초기 단계에는 약 2%대 금리로 신용대출한 후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추가 이자는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영업이익의 3%를 부담하며,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추가 이자는 면제된다.
중기청은 “최근 창업기업들 중심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 현재의 단순 융자방식(대출기간 3~5년)보다는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방식(대출기간 5~7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 신청규모도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융자 복합금융’을 통한 성장잠재력이 유망한 창업기업의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