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화율 자동화 선진국 대비 67점
자동화 모범 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순
코엑스(사장 정재관)는 오는 3월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산업자동화 전문전시회 ‘2006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에 앞서 국내 대표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KOSPI 상장 기업 50개를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자동화 수준을 일본 등 자동화 선진국 대비 67점이라고 응답해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화 수준이 높은 국가로는 일본(52%)이 세계 최고의 자동화 선진국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는 독일(28%), 미국(12%)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 자동화 모범 기업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0명 가운데 36명이 구체적인 기업 이름을 답변했으며, 답변자 중 33%가 삼성전자를, 25%가 현대자동차를 꼽았다.
최근 제조업 분야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생산 시설 자체를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전하는 기업이 많으나, 조사 기업들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8%)보다는 생산 기술 개발(46%)과 생산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44%)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력을 높이고 보다 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86%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자동 생산 설비들의 표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자동화율을 높이는 것이 회사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체 들 또한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참여 기업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내에 자동화 시스템 관련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52%), 포장 설비 분야와 생산라인 및 물류 부분에서 가장 큰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코엑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자동화 수준은 평균 이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나 자동화 시스템 통합이라는 차원에 있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고 앞으로 단기적인 생산 시설 국외 이전보다는 기술 개발이나 생산 설비 자동화를 통한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글로벌 경쟁에서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사 결과를 풀이했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