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유치 위해 정부 '발벗고' 나서
글로벌 기업 지역 본부 유치 위한 ‘아시아 지역본부 프로그램’ 연내 도입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까지 외국인투자 유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투자유치 여건은 주요국 경기회복 전망 등 긍정적 요인과 엔저 등 부정적 요인이 공존하고 있어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인 투자유치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1분기 외국인 투자는 3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통한 양질의 고용창출 및 창조경제 발전 견인을 위해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인 고용창출과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투자 유치가 필요한 중점 유치 분야를 선정하고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기업 지역 본부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및 R&D센터에 대해 입지, 현금 지원 등 포괄적 패키지를 지원하는 ‘아시아 지역본부 프로그램’을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경쟁력이 약한 소재·부품 분야의 해외 강소기업의 집중 유치를 위해 일본 중심의 소재·부품 유치시스템을 미국과 독일의 주요 거점 도시로 확대하고, 국내 수요 대기업과 함께 공동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 대상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글로벌 윈윈 펀드를 활용한 매칭투자를 통해 벤처캐피털의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를 위해 전략산업과 연계한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을 추가 조성하고, 현지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하려는 일본기업 투자 수요의 발굴 및 조기 성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