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2월 16일(현지시간)
LME(런던금속거래소)
- 전기동 LME재고 올해 2월초 이후 최저치 기록
- 미 연준 테이퍼링 시작 시점 12월로 예상
16일 전기동은 전반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아시아장에서의 중국 HSBC PMI지수 부진과 특별한 경제지표 부재로 강보합권을 유지했던 전기동은 유럽장에 들어서 LME재고가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뉴스에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 cash to 3m 백워데이션으로 인한 근월물 부족현상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우려로 인해 7,295의 고점을 기록했다.
BNP 파리바의 애널리스트 Stephen Briggs는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전기동 시장의 수급은 6개월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타이트해 보이며 12월 10일 이후로 숏커버링의 급격한 유입과 함께 머니 매니저들이 향후 전기동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테이퍼링을 12월이 아닌 내년 3월로 예측했으나 콜롬비아 매니지먼트의 자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12월 테이퍼링 시작을 예상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금융시장 환경이 좋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워 주장했다.
17일 역시 전기동의 향방은 LME재고에 의해 결정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주 목요일 새벽에 열릴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7,300 위에서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