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계 4대 인쇄기자재전중 하나인 IPEX 2014를 시찰하고 왔습니다. 영국 버밍엄에서 런던의 엑셀홀로 옮겨진 이번 IPEX는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에 걸쳐 개최되었고 방문객은 약 22,700명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IPEX가 3번째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드는 전시회였습니다.자세한 레포트는 다른 업계분들이 발표하셨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번 컬럼에서는 제 자신의 감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글 - 후츄 히로노부 아시아믹스 기술영업부 부장
번역 - 서운호 아시아믹스코리아 한국지점장
저는 20년이상 프레스맨으로서의 경험이 있어서 이와 같은 전시회에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제일의 인쇄기자재전인 DRUPA는 특별해서 언젠가 방문하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1995년 CTP DRUPA를 처음 방문하였을 때는 그 압도적인 스케일과 수많은 신기술로 인해 큰 감동과 놀라움을 느낀 것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때의 오프셋 인쇄기는 고속화와 자동화가 메인으로 인쇄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2000년 Digital DRUPA에서는 제록스가 단독으로 한 홀을 독점하여 Digital인쇄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때 10년후에는 Digital인쇄가 오프셋 인쇄시장을 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발언하였고, 저는 그 때 솔직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현실로 된 것이 이번 IPEX2014였습니다.
시대적 요구, 디지털 인쇄의 기세
오프셋 인쇄 분야 현실 인정 대안필요
지난 DRUPA2012에서도 확실히 Digital분야의 엄청난 기세를 체험하고 이렇게나 명암이 확실히 들어난 IPEX 2014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프레스맨으로서 매우 유감이지만 인쇄업계의 현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체험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프셋 인쇄기를 실제로 전시한 것은 에코부스의 고모리 H-UV기가 1대, 그리고 중국자본이 투자된 시노하라 소형기 3대뿐이었습니다.
최대 부스를 확보한 것은 코니카미놀타로 제록스는 대리점으로서의 출전은 있었지만 제록스사의 단일 부스는 없었습니다. 활발한 전개를 하고 있는 HP(휴렛팩커드)나 DRUPA 2012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란다(Landa)사의 출전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인쇄업계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워졌다는 것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인쇄회사는 12년전에 약 14,000사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10,000사가 줄어서 약 4,000사정도입니다. 특히 런던의 인쇄회사의 감소세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 요인으로서 런던의 땅값상승과 타국의 인쇄통판회사가 영국내의 일을 획득한 점을 들수 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본내에서도 인쇄통판회사의 비약은 일본내 프레스맨들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한국의 인쇄회사에 방문하면 종종 일본의 일을 맡아서 하고 계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프셋 인쇄에 관해서는 조금 어두운 내용이 되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쇄업계는 더욱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이지만 무엇인가 타개책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인쇄현장에서 새로운 기계를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인쇄기로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내고 있는가? 효율적인 생산현장인가? 다시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확실히 인쇄업계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인쇄의 장인정신, 신념은 아무리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이기를 바랍니다. <사진출처 - 아시아믹스, http://www.ipex.org>
월간 인쇄문화 박진우 기자 print59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