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설비투자가 지난달에 비해 3.9% 감소했으나 전년도 동기에 비해서는 6.6% 상승한 수치를 보인 반면,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 이상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2015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은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지난 2월에 비해 0.6% 감소하였다. 2014년 3월에 비해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8%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 1차금속 등이 줄어 지난 2월에 비해서는 0.4% 감소했다. 2014년 3월에 비해서는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 통신·방송장비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제조업의 전체 재고는 지난 2월에 비해서는 0.8% 증가했으며, 2014년 3월에 비해서는 2.7% 증가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3.6%로 지난 2월에 비해서는 1.5%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에서 증가했으나, 강철제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 일반기계류 등의 투자가 줄어 지난 2월에 비해서는 3.9%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특수산업용기계, 자동차 등의 투자가 늘어 6.6%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건설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공공운수업, 기타비제조업 등에서 수주가 줄어 2014년 3월에 비해서는 무려 20.2% 감소했다.
이 외에도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지난 2월에 비해 6.8% 감소했으며, 2014년 3월에 비해서는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1.4%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도로·교량, 관공서·연구소 등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기계설치 등에서 늘어 2014년 3월에 비해서는 141.7% 증가했다. 141.7% 라는 증가세는 2002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기계수주 감소는 전년도가 비약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언급한 뒤 “공공운수업이나 민간부문의 기타제조업은 2014년 3월에 대규모의 발주가 진행됐기 때문에 올해는 수주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달에 비해 줄어든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강철재선박이나 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와 산업용 운반기기·내연기관·터빈 등의 수입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체 설비투자 규모가 위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