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고유가에 바이오연료 시장 '꿈틀'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고유가에 바이오연료 시장 '꿈틀'

기사입력 2015-05-09 08:05:0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고유가에 바이오연료 시장 '꿈틀'

[산업일보]
2000년대 후반 들어 바이오연료 투자가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연료 산업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에너지는 바이오매스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료나 전기, 열에너지 형태로 전환해 이용하는 에너지다. 2000년대 들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바이오연료 시장이 2006년 470억 달러에서 2011년 1,400억 달러로 급격히 성장했다.

바이오연료 시장은 원료가 풍부한 미국과 브라질, 그리고 환경규제가 강한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연료 시장 규모는 각국 정부의 육성 정책 등으로 지속 증가해 2016년 2,6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수출입은행 '차세대 바이오연료 산업 동향 및 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1세대 바이오연료 생산은 지양하고, 비식량 원료인 셀룰로오스계, 미세조류 등을 원료로 하는 차세대 바이오연료 생산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차세대 바이오연료기술 대부분이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이고, 경제성이 부족해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가 장기화될 경우 바이오연료 산업 정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할 것이라 분석했다.

생산 거점은 미주, 유럽 지역에서 원료가 풍부한 신흥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주요 국가들은 바이오연료의 가격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의존도 감소, 온실가스 감축 등을 고려, 정책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바이오연료의경우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 경제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차세대 바이오연료가 경제성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향후 또 다른 문제점들이 순차적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령 목질계 원료를 바이오연료를 위해 전용하는 것은 건축업자, 제지업자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고, 미개발지에 연료용 에너지 작물을 재배하는 것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바이오연료는 석유자원이 없는 국가에서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한편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체에너지 개발,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수송용 차세대 바이오연료 기술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부처별로 차세대 바이오연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부처별 상호협력을 통해 연구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고, 차별화 기술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연구전문가들은 선진국의 바이오연료 보급 정책 검토를 통해 수송부문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현실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매스 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차세대 바이오연료 공급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확보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것이다. 일본처럼 국내 바이오매스 자원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해외 바이오매스 자원을 수입하거나 직접 개발 및 국내 도입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해외자원개발의 일환으로서 바이오매스 자원개발률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