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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 ‘꿈틀’, 한국에도 기회될까?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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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 ‘꿈틀’, 한국에도 기회될까?

각종 지표 상승세, 우리 기업 진출 기회 확대

기사입력 2015-06-22 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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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 ‘꿈틀’, 한국에도 기회될까?

[산업일보]
중소 주물 제조기업 Y사는 2013년까지는 수출경험이 전무한 수출 초보기업이었으나, 결제통화를 달러화로 변경하는 등 수출조건 악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효율적 생산시스템 덕분에 2014년 첫 수출에 이어 올해에는 작년보다 5배 증가한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트용 밸브 제조기업인 F사가 엔고 시절인 2009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할 때에는 매출액이 제로였으나, 6년 후인 올해는 플랜트 유지보수 및 신규 플랜트 제조용 밸브 납품을 통한 매출액이 1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일본 제조 기업의 영업이익, 설비투자, 일본은행 제조업 분야 단칸지수 등 각종 지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제조기업 영업이익은 아베노믹스 출범 이전인 2011년 1분기 2조 9천 697억 엔에서 2014년 4분기에는 4조 2천 49억 엔으로 7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아직 리먼쇼크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진 않았지만, 2013년 전년 대비 1.2%, 2014년 5.2% 증가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분야 단칸지수는 중소 제조기업까지 플러스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해외에 진출했던 제조기업이 엔저 혜택을 받기 위해 국내로 회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일본 제조업 회복세는 더욱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014년 12월 약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거 2년간 13.3%가 엔고 개선, 해외 인건비 상승, 해외 생산품의 품질 및 납기 준수 어려움을 이유로 일본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일본 제조업의 부활에 대해 우리나라 산업계의 우려도 크지만, 우리 기업 진출 확대 기회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타쿠마, 히타치 조선, 치요다 화공 등 일본 기업은 해외 및 국내에서 환경 플랜트, 셰일가스 플랜트 및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 중이나 사업 확대로 인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으로부터의 조달을 확대하는 추세다.

실제로 쿠리모토 철공소 조달본부장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없이 글로벌 플랜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 3대 EPC 기업 중 하나인 치요다 화공의 조달부장은 “한국 기업의 장점은 해외 진출을 통해 해외 인증을 두루 갖췄다는 점”으로, “해외 인증을 획득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조달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단 자동차 부품은 2014년 ‘사상 첫 대일무역 흑자 달성’ 이후 올해는 다시 적자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한국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건실한 상황이다.

히로시마에 위치한 마쓰다 자동차는 현재 6세대인 자동차 모델을 2016년부터 7세대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자동차 부품 납품기업 발굴을 KOTRA 오사카 무역관에 요청했다. 이에, KOTRA는 이러한 수요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7월 중 마츠다 자동차 부품조달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소재분야의 경우, 일본 특수제강 제조기업인 S사는 “올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수입이 늘었다”며, “최근 엔저로 일본 자동차 시장이 호조이고, 일본에서의 자동차 부품 제조가 증가하면서 특수제강 등 소재 수요도 확대됐지만, 물량을 대기 어려워 한국에서 수입을 확대하려 한다”며 KOTRA 오사카 무역관에 수출기업 소개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트라 오사카의 조은진 무역관은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그간 엔고와 해외 진출로 미뤄왔던 일본 기업의 노후화된 설비 교체 및 유지보수 수요도 맞물려 일본의 부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뒤, “우리 기업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전화 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해외 인증 획득, 품질 및 가격 경쟁력 개선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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