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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조업, ‘원고(高)시대’ 대비하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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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조업, ‘원고(高)시대’ 대비하라

김수동 연구위원 “경제 체질·구조 강화 필요”

기사입력 2015-06-24 0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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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조업,  ‘원고(高)시대’ 대비하라
산업연구원 김수동 연구위원


[산업일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는 ‘원고(高) 시대를 맞이할 것이며, 이를 대비해 중장기 관점에서 경제체질을 변화시키고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의 김수동 연구위원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글로벌 환율 전망과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가해 ‘환율변동의 산업별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위원은 “올해 원화는 유럽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볼 때 하락폭이 컸지만 4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의 언급에 따르면, 주요 국제 투자은행들은 올해 3분기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등락 또는 소폭 하락해 평균 1,078원 수준을 기록하며, 중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와 펀더멘탈을 반영해 완만한 하락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환율변화 추이가 산업별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김 위원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환율 하락기를 수차례 거쳤음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고 전제한 뒤, “환율의 수출가격 탄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중시전략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보이지 않는다”며 환율이 하락할 때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수입중간재 비중의 확대가 기업의 채산성 하락 압력을 낮추어 환율 하락의 수출가격 전가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김 위원은 언급했다.

“원화 절상 시 채산성이 하락할 수 있는 산업들은 주로 주력산업들인 반면, 상승할 수 있는 산업은 원자재 품목군과 직접 연계된 중간재 산업”이라고 언급한 그는 “환율 변화에 따른 주력산업의 채산성 변화가 산업연관구조상 수입중간재 비중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 중간재 산업의 채산성 변화와 생산자가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변화에 대한 정책 대응에 대해 김 위원은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에 대비해 중장기 관점에서 경제 체질 구조 변화 및 구조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원고의 이점을 활용하는 정책적 노력도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원화가 강세일 때 수출 촉진을 위해 수출업체들은 품질 경쟁력 강화,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등을 추진하고 정부는 이미 체결된 FTA를 활용해 수출 인프라 지원 등에 역점을 둬야 한다.

또한 원화 강세나 글로벌 교역 증가세 둔화로 수출의 성장 주도력이 약화되는 경우 내수 기반의 강화를 통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원화 강세를 활용한 해외 유망기업들간의 M&A, 자원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부를 증진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며, 원화 강세의 물가 안정 및 구매력 확대 효과를 내수 기반 확충에 활용해야 한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김 위원은 “수입소비재 관련 업계에 원고 차익을 국민들에 환원하도록 유도하고, 공공 요금도 환율 변동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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