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래 제조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전세계 제조업 강국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연작 보고서인 ‘한국 제조업 First Mover 전략’의 2부에 해당하는 ‘미래 제조환경 변화의 핵심이슈’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주력 산업으로서의 ‘제조업’이 기술 프론티어(기술 경계)를 넘어 선도적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쟁력과 대응전략이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시장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의하면, 기술 프론티어에 다다를수록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며, 국가산업과 경제 생태계 전체에서 어렵고 더딘 혁신의 과정이 요구된다. 특히 이제는 중국의 추월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新 넛 크래커 위기 이후의 다자간, 전방위 경쟁체제에 대응할 새롭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이 보고서에 담겨 있다.
한편, 최근 주요국가들은 ‘타산업의 플랫폼’ 역할과 ‘금융위기 극복의 핵심동력’이라는 측면에서 제조업을 재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4차 제조혁명을 통해, 제조업의 주도가치는 ‘노동과 효율’에서 ‘지식(아이디어)과 기술’로 이동 중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에 미래 제조환경 변화의 3대 핵심이슈는 Break-through(돌파형) 기술, 제조의 플랫폼화, Entity Dynamics(개체간 융합과 대체 혁신이 자유롭게 일어나는 현상)로서, 이들은 향후 제조업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Break-through 기술인 사물 인터넷과 3D 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기술들의 집합체로서, ▶요소 기술의 혁신 ▶구현 비용의 축소 ▶IT 인프라 확대 ▶활용 아이디어 증가와 맞물려 제조업 혁신적 변화의 Trigger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스마트 공장과 Fab-Lab으로 대표되는 제조의 플랫폼화는, 기업 내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공용 플랫폼으로 활용돼 제조업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스마트공장의 경우, 최소의 비용과 인력으로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공급, 수요업체와의 생태계 효율 추구 및 표준화에 용이하다. 덧붙여 Fab-Lab 등 공용 제조 플랫폼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제품 제작과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사업화’ 혁신 생태계 환경의 핵심이다.
이들은 Mass Customization(주문제작), Long-tail(틈새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생산, 물류 등 원가 중심의 부가가치가 축소되는 등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 기술, 시장 그리고 가치사슬 상에서 기존의 구분이나 경계가 파괴되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융합과 혁신의 다양성이 확대되는 Entity Dynamics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특히, V/C 내 주도 산업이 바뀌거나, 부가가치의 이동 및 수익모델이 변화할 수 있으며, 파괴적 기술 혁신과 혁신 아이디어 등으로 기존 제품과 기술, 산업의 대체가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