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인공지능)가 개개인의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전제품도 단순 기능 중심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쿠쿠홈시스(CUCKOO)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6 월드IT쇼(WIS 2026)’에 ‘AI 바리스타 정수기’를 선보였다.
제품은 쿠쿠가 보유한 정수·온도 제어 기술에 AI 맞춤형 드립커피 레시피 추출 기능을 결합했다. 현재까지 약 2천500개의 커피 추출 레시피를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제품과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레시피를 자연어로 명령하거나, 원두 포장지를 카메라로 촬영해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추출 온도·물의 양 등을 설정해 커피를 추출한다.
또한 제품 하단부에 회전 트레이를 적용해, 전문 바리스타가 원을 그리며 브루잉(Brewing)하는 동작을 구현한다.
관계자는 “다양한 원두 종류에 적합한 레시피를 AI가 알아서 추출해주는 솔루션”이라며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보다 진했으면 좋겠어’, ‘쓴맛이 덜 나게’와 같은 피드백까지 반영하면서 최적의 개인 맞춤 레시피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새롭게 출시되는 원두 종류와 레시피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가전’ 개발·실증을 위한 국책 과제로 개발 중”이라며 “올해 개발 완료 후 고도화를 거쳐 내년도 출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